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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LL 대화록 공개, 문재인 “국정원 변명 못하도록 경고”
[헤럴드생생뉴스]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국정원이 NLL(북방한계선) 대화록을 공개한 것을 두고 책임을 묻겠다며 반발했다.

문 의원은 24일 오후 페이스북에 “국정원에 있는 정상회담 대화록은 그들의 자료로 자체 생산된 것이 아니다”면서 “회담장에 실무 배석한 사람은 청와대 비서관 한명 뿐이었는데, 그가 멀리 떨어진 곳에서 보이스폰으로 녹음해 녹음 상태가 좋지 않고 안 들리는 부분이 많아 국정원에 녹취를 맡긴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문 의원은 “결국 국정원은 청와대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가 제공한 녹음파일을 녹취해서 대화록을 만들었고, 그것을 청와대에 보고하면서 한 부를 더 만들어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이것이 대통령기록물이 아니라면 대통령기록물 관리 제도라는 것이 꽝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문 의원은 “검찰이 국정원의 대화록을 공공기록물로 판단했던 것은 문서의 생산 경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탓”이라면서 “나는 그 대화록을 대통령 기록물이 아닌 것으로 다루는 행위에 대해 반드시 법적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나중에 몰랐다는 변명을 하지 못하도록 경고를 해둔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문 의원은 지난 21일 긴급성명을 내고 정상회담 대화록 원본과 녹취록 등의 전면 공개를 주장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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