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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얼어붙는다…왜?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서울지역 아파트 시장이 다시 얼어붙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경매시장에선 입찰경쟁률이나 낙찰가율이 하락하는 등 약세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동산114가 지난 21일 조사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06% 떨어져 4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상승세를 주도해온 서울 재건축아파트는 4.1 대책 발표 전보다 오히려 떨어졌다.

이는 4.1 대책의 약발이 크지 않은 데다 이달 말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 급매물 소진에 따른 추격 매수 실종 등 여러 악재가 맞물리면서 아파트 매매시장을 예의주시하던 실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공급면적 26.45㎡) 매매가격은 3억500만원으로 3월 말보다 6.15% 하락했다. 강남 개포동 시영아파트(공급면적 42.98㎡) 가격도 5억500만원으로 4.1 대책 이전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5.61%에 달했다.

또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공급면적 42.54㎡)와 주공1단지(58.07㎡), 주공4단지(42.54㎡),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한신3차)(148.76㎡) 등 강남권 다른 아파트 단지들도 일제히 3개월 전보다 매매가격이 4% 넘게 내려갔다.

경매시장도 신통치 않다.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6월들어 경매를 통해 낙찰된 전국 아파트, 주상복합, 다세대ㆍ연립, 단독ㆍ다가구 등 1924개 주택의 평균 입찰경쟁률은 4.63대 1로 전달(5.34대 1)보다 크게 낮았다. 낙찰가율(감정가대비 낙찰가 비율)도 5월 79.09%에서 6월엔 78.84%로 하향조정됐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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