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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옥션,토마스 루프 등 유명작가 사진 26일 경매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토마스 루프, 칸디다 회퍼, 히로시 스기모토 등 유명 사진가들의 사진이 경매에 부쳐진다.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063170)은 오는 26일 오후 5시 평창동 서울옥션 본사에서 열리는 ‘6월 미술품 경매’에 사진섹션을 마련하고, 국내외 사진가들의 사진을 판매한다.

국내 사진가의 작품 중에는 구본창의 ‘호랑나비Ⅰ & 잠자리Ⅱ’(추정가 700만-1000만원), 배병우의 ‘소나무’(추정가 100만-500만원), 황규태의 ‘드라이버’(추정가 2500만-3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이번 경매에서는 해외에 반출됐던 조선전기 불화와 병풍도 출품돼 주목된다. ‘석가영산회도’와 ‘해상군선도’ 등이 화제를 모으는 고미술품이다.


조선전기 불화인 ‘석가영산회도’(경매가 별도문의)는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유출됐던 작품이다. 우리 고미술 연구자가 일본 교토의 한 사찰에서 발견한 뒤 오랜 설득을 거쳐 최근 국내에 들여왔다. 1592년 제작돼 백족산 석남사에 소장돼 있던 것으로 제작연대와 발원자, 소장처가 명시돼 있는데다 조선전기의 회화양식을 보여주고 있어 희소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파도와 구름을 배경으로 한 신선 그림으로 이뤄진 10폭 병풍 ‘해상군선도’(추정가 3억-5억원)는 구한말 고종이 한국 최초의 무역회사 세창양행의 창업주였던 칼 안드레아스 볼터에게 하사한 그림 중 하나다. 볼터의 딸들이 소장해오다 “작품을 반드시 한국에 돌려주라”는 고인의 유지에 따라 외손녀가 한국에 판매를 의뢰한 작품이다. 이번 경매에는 겸재 정선의 부채그림 ‘고사관수도’도 출품됐다.


근현대미술품은 박수근의 1960년 작 ‘노상’(추정가 5억-6억원), 이우환의 1975년 작 ‘점으로부터’(추정가 8억-10억원) 등 150점이 출품됐다. 경매 출품작은 25일까지 서울옥션 평창동 본사에서 살펴볼 수 있다. 02-395-0330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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