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26)이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15번째 선발등판한다. 류현진은 25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LA 다저스타디움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SF전에서 시즌 7승에 재도전한다. SF타선은 장타력과 끈끈한 승부근성이 어우러진 강팀. 게다가 상대 선발은 지난 4월 류현진의 데뷔전에서 패배를 안겨줬던 좌완 메디슨 범가너다.
류현진은 당시 6.1 이닝 동안 10피안타 3실점(1자책)을 기록했고, 범가너는 8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SF의 3-0 승리. 류현진은 안타를 많이 허용하기는 했지만 노련한 경기운영능력으로 3실점으로 잘 막았다. 수비실책이 겹쳐 자책점은 1점에 그쳤다.
24일 현재 류현진은 6승3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중이며, 범가너는 7승4패, 3.25로 비슷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은 일정상 24일 샌디에이고 원정경기에 등판이 점쳐졌지만, 3일 휴식 후 등판이 부담스러울 것으로 판단한 매팅리 감독이 25일 경기 선발로 배려를 했다. 한편 24일 경기에 선발로 나선 크리스 카푸아노가 5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면서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 3-1로 승리를 거둬, 류현진이 팀의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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