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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스파밸리서 독사 출몰, 초등생 물려…‘충격’
[헤럴드생생뉴스] 대구의 대형 워터파크 스파밸리에서 초등학생이 독사에 물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 30분쯤 달성군 가창면 스파밸리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박모(12) 양이 독사에 물렸다.

초등학교 현장체험학습으로 이 곳을 찾은 박 양은 길이 250m의 유수풀(물이 흐르는 타원형 물놀이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갑자기 왼쪽 종아리와 발목 사이를 뭔가에 ‘콱’ 물리는 느낌을 받았고 곧 통증을 느꼈다. 바닥을 내려다보니 유수풀에 길이 10㎝ 가량의 뱀 한마리가 돌아다니고 있었다.



이를 보고 놀란 주변 아이들은 풀장 밖으로 뛰쳐 나왔고, 인근에 있던 어른들이 독이 퍼지지 않도록 관물함 열쇠 및 물안경의 끈을 이용해 박 양의 상처 윗부분을 동여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박 양은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해독제를 투여받는 등 치료를 받은 뒤 1주일여 만인 지난 12일 퇴원했다.

사고 당시 경찰과 학교 측은 유수풀에서 발견된 뱀이 독사임을 확인했고 그 자리에서 살처분했다.

박 양 부모는 스파밸리 관계자를 경찰에 고소하고 합의금 2000만 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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