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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남 “남철 별세, 그저께도 웃으면서 농담했는데”…비통
[헤럴드생생뉴스]원로 코미디언 남철(79·윤성노)이 21일 오전 향년 79세로 별세한 가운데 그의 ‘콤비’ 였던 남성남이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남성남(82)은 “말을 제대로 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애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남성남은 “지금 소식을 듣고 바로 빈소로 왔다”면서 “이틀 전에 마지막으로 봤을 때만 해도 밝은 표정으로 서로 농담을 주고받았는데 이렇게 갑자기 떠날 줄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철이 나보다 세 살 아래인데 나를 대신해 먼저 갔다는 생각에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거듭 슬픔을 드러냈다. 


또 남성남은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는 “50년을 콤비로 활동한 동료가 죽었으니 이 마음을 어떻게 이루다 말하겠느냐”고 했다.

남철은 지병인 당뇨와 고혈압 합병증으로 발생한 신부전증으로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세상을 떠났다.

유족 측은 “평소 혈압이 높았고, 만성 신부전증이 있어 건강이 안 좋았던 데다 최근 식사를 못해 많이 쇠약해진 상태였다”며 “오늘 아침에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을 거뒀다”고 말했다.

남철은 1972년 TBC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고인은 ‘청춘만만세’, ‘청춘행진곡’, ‘일요일 밤의 대행진’, ‘웃으면 복이와요’ 등 각종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1960~70년대 ‘남철-남성남’ 콤비로 큰 인기를 누렸다.

2000년 제7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문화관광부장관상과 2011년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빈소는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23일 오전 6시30분이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아들 윤길영 씨가 있다.

한편 남철 별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철 별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철 별세, 남성남과 명콤비였는데…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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