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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이 희망이다> 색다른 추억보관 이벤트…소규모 주문제작도 가능
타임캡슐 사업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소중한 추억을 타임캡슐에 넣어 보관하는 이들이 많다. 이러한 타임캡슐을 더 멋지고 전문적으로 제작해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사람들은 추억을 더욱 멋지고 아름답게 보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창업이 희망이다’ 코너에서는 결혼식, 약혼식, 졸업식, 출산 등과 관련된 물건이나 추억을 저장할 수 있는 타임캡슐 사업을 소개한다. 전문가들은 가까운 미래에 국내에서 뜰 아이템으로 꼽고 있다.

타임캡슐사업은 1930년대 미국에서 관공서, 기관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세계적으로 상업화가 된 지는 오래됐지만 규모는 크지는 않은 편이다. 타입캡슐은 상대적으로 삶에 여유가 있는 선진국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 국내도 좀 더 삶의 여유에 관심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상품과 서비스가 개발되고 있다.

타임캡슐을 원하는 고객의 층은 다양하고 넓은 편이다. 기업이나 정부기관에서 기념행사로 크게 타임캡슐을 제작 후 땅에 묻는 경우가 있는데 주문제작 형태로 이뤄진다. 연인이나 친구, 가족 간에서도 많이 사용하는데 마음을 담은 편지나 엽서, 추억을 기르기 위한 사진이나 특별한 의미를 가진 물품 등 다양한 내용을 캡슐에 넣어 보관한다. 용도나 목적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나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시장이 넓은 만큼 타임캡슐도 다양하다.

일반적으로는, 편지나 엽서를 보관해 정해진 날짜에 배송해주는 우편캡슐, 도자기나 목공 등 직접 손으로 캡슐을 만드는 핸드메이드 서비스, 간단한 용기에 에나멜로 색칠하거나 공장에 주문해 만드는 형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이 사업은 특별히 사무실이 없어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집에서 손수 제작해 블로그나 간단한 사이트를 통해서 판매하는 등 취미로 가볍게 시작할 수 있다. 편지나 선물용품 등 기념품과 관련된 특화된 팬시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업체에 납품하는 큰 형태로 전문적인 제작회사로도 창업할 수 있다. 시장이 크지는 않지만 다양한 고객집단이 있고, 넓은 잠재고객이 있는 것이 이 사업의 특징이라 하겠다.

타임캡슐을 크고 기술적인 기능으로 주문제작을 하는 회사, 타임캡슐을 받아서 고객이 희망하는 날짜에 배송해 주는 회사, 공장제작을 해서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하는 회사, 타임캡슐전문 팬시점, 도자기나 목공 등 수공예를 통해 개성 있는 타임캡슐을 만드는 소상공인 등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앞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타임캡슐은 편지나 엽서, 캡슐, 알루미늄 캔, 도자기, 목공 등 여러 가지 재료로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다. 때문에 소비자가 만족할 만한 디자인과 보관 및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이벤트 등으로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창업을 위해 참고 할 수 있는 회사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있는 더오리지널 타임캡슐(The Original Time Capsule Company, www.timecapsule.com)이 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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