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스마트라이프 - 유페이스] 작가 손을 빌린 내 얼굴


+플랫폼 : 안드로이드
+가    격 : 무료
+평    가 : 4점
(5점 만점)                                            
                                     
그림 잘 그리는 것도 복이다.
가끔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친구 얼굴을 멋지게 스케치해 선물하고 싶지만 내가 그린 그림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 언감생심 이렇게 나온 그림은 선물을 할 수도 보관하기도 뭣한 졸작에 불과하다. 아마도 기자 같은 사람들이 인사동을 지나다가 얼굴을 스케치해주는 사람을 보면 왠지 모르게 반가운 것도 남보다 뒤떨어지는 그림 실력 탓이 아닐까.
금주 소개하는 '유페이스'의 기능을 설명하자면 작가의 손을 빌려 내가 원하는 얼굴을 그려내는 앱이다.
한 번의 터치로 다양한 얼굴을 전문가처럼 스케치하는 이 앱은 최근 구글 플레이 스토어 신규 인기 부문 1위를 차지하면서 이름을 알리고 있었다.
사용방법을 살펴봤더니 기본적으로 온라인게임을 할 때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즈하는 과정을 연상하면 이해가 빠르다.

 

 
→(순서대로)
그럴듯한 얼굴 스케치를 완성해주는 유페이스
완성된 친구의 얼굴, 닮았지만 미화된 것 같은 이 기분
또 다른 친구 얼굴을 완성. 그의 눈을 표현할 방법이 없네~

처음에 남, 녀 중 원하는 성별을 선택 한 후 이 앱에서 준비된 눈과 눈썹, 콧 매무새, 입술, 얼굴형, 헤어의 세부 사항을 원하는 대로 선택하면 머릿속에 그리던 생김새를 만들어낼 수 있다.
크래프트 종이색의 배경에서 친구의 얼굴을 떠올리며 그림을 그려나갔다. 게임 속에서 커스터마이즈하는 것과는 다르게 스케치하는 형태로 그림이 완성되다보니 내가 연필로 슥~ 슥 그려나가는 기분이다. 기본적인 그림체가 특정 부위를 강조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스타일이라는 점도 마음에 든다. 이러한 분위기는 캐릭터를 만든 다기 보다는 말 그대로 자연스러운 친구의 얼굴을 담아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만 선택 가능한 종류가 아이템 별로 80여개가 넘을 만큼 다양하게 준비돼 있음에도 이 안에서 내가 원하는 얼굴을 100% 구현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비슷한 것을 찾아내 얼굴에 매치하는 수밖에. 이렇게 완성된 그림을 살펴봤더니 그래도 이게 웬 걸, 친구의 모습과 상당히 닮아 있다. 이렇게 완성된 그림은 잘 저장해서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에게 전달한 뒤 반응을 기다렸다.
 
황지영 기자 gam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