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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1860 붕괴…원·달러 14원 급등…채권금리도 요동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를 공식화하면서 코스피가 장중 1860선이 무너졌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개장 직후 14원이나 치솟았고, 아시아 주요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3.94포인트(1.27%) 하락한 1864.37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장중 1856.90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16일 1856.21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개장과 동시에 12.2원이 급등한 1143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오전 10시 현재 114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채선물의 금리는 오전 9시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bp(bp=0.01%) 오른 2.95%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7bp 오른 3.40%를 보였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줄어드는 분위기에서 버냉키 의장의 발언 충격에 시장이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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