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 국민연금이 19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권위 있는 금융투자 전문지 ‘The Asset’로부터 ‘올 해의 최우수 연기금((Investor of the Year, Pension Fund)’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상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훌륭한 투자성과, 건전한 투자모델과 운용모형 수립, 고품질의 리서치 및 투자 포트폴리오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우수한 연기금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The Asset은 국민연금을 최우수 연기금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투자모델과 포트폴리오가 위험분산에 효과적이었고, 최근 투자다변화 및 글로벌 투자 확대로 안정적인 중장기 수익 확보를 하고 있다”고 꼽았다.

최광 국민연금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저성장, 저금리의 장기화로 기대수익을 실현하기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투자성과와 지속적 수익창출을 위한 운용인프라 혁신 노력 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기금운용의 글로벌 역량을 더욱 높여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국민연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2012년도 기금운용 수익률 6.99%, 수익금 25조원을 달성했고,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09년~2012년 동안의 운용수익금이 89조원으로 누적 수익금(1988년~2012년) 173조원의 5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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