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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테크족, “3사3색… 뭘 고를까” SKT 다양함, KT 알뜰함, LGU+ 즐거움으로 승부
[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이동통신 이용자들의 데이터 사용이 증가하면서 데이터를 제대로 이용하려는 ‘데테크(데이터+재테크)’ 족(族)이 늘고 있다. 이에 맞춰 이동통신 3사도 각사별로 특색있는 데이터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0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동전화 이용자의 음성 통화량은 크게 줄어든 반면 데이터 이용은 급증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10년 204분이었던 SK텔레콤 이용자의 평균 음성 통화량은 지난해 175분으로 14% 줄었다. 반면 방통위에 따르면 올 1월 국내 LTE 가입자당 데이터 평균 트래픽은 약 1.8GB로 1년전 1.5GB 수준에 비해 20% 이상 늘었다.

기존 요금제에 따라 할당된 데이터를 수동적으로 사용해온 이용자들의 요구에 이통사들도 특화 서비스로 화답하고 나섰다.

SK텔레콤은 데이터 만들기ㆍ함께 쓰기ㆍ선물하기ㆍ리필하기 등 다양함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웠다. ‘LTE 무한능력 눝’은 데이터 선물하기 서비스를 출시한 지 70일만에 이용 횟수 100만건을 돌파했고 데이터를 만들 수 있는 ‘눝 앱’은 30일만에 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SK텔레콤 이용자는 데이터를 선물할 수 있는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로 2GB, 눝 앱으로 데이터를 만들어 1GB 등 한달간 최대 3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쓸 수 있다. 또 ‘LTE 데이터 함께쓰기’ 서비스를 통해 추가 요금 부담 없이 기기 2대를 사용하는 등 요금제를 벗어나 추가로 3GB까지 데이터를 사용했을 때 지불하는 요금이 1만8000원인 것을 감안할 때 데테크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가입기간이 2,3,4년 이상인 고객에게 제공되는 SK텔레콤의 ‘데이터 리필하기’는 기본제공 데이터량의 100%(또는 음성 20%) 리필 쿠폰을 매년 4,5,6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입 2년된 LTE 62요금제 이용자가 월 기본 데이터 5GB를 모두 소진한 뒤 리필하면 5GB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데이터 이월’과 ‘데이터 안심 차단’으로 새는 데이터를 잡아준다. 데이터 이월 요금제는 LTE 요금제 이용고객이 사용하지 못한 무선인터넷 용량을 다음달에 사용할 수 있도록 이월해준다. 지난 3월말 기준, KT LTE 가입자의 10% 가량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LG유플러스는 ‘무한자유 69’ 이상 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LA다저스 류현진 선수가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1승을 거둘 때마다 데이터 1GB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5월 한달간 류현진 선수가 2승을 하게되면 6월초에 2GB를 추가로 증정하는 방식으로 ‘코리안 몬스터’를 응원하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또 LG유플러스는 ‘쓸수록 더’ 데이터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3D 풀 클라우드 네비게이션 ‘U+NaviLTE’에 가입만 해도 500MB의 데이터가 제공되며 서비스 가입 후 5회 이상 사용할 경우 추가로 500MB를 더 제공해 고객은 요금제에 따라 기본 제공되는 LTE 데이터 외에 1GB를 더 사용할 수 있다. 

또 모바일 IPTV ‘U+HDTV’의 유료 VOD를 2건 구매하면 500MB, 유료 VOD 4건 구매 시 1GB의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고 스마트 모바일 쇼핑 ‘U+쇼핑’에서 상품을 1건만 구매하더라도 상품 구매가에 상관없이 데이터 500MB를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LTE 망내 52, LTE 음성 무한 자유 69/79/89/99/Ultimate 124 요금제 가입자에 한해 오는 6월30일까지 사용량에 따라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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