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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피에프, 해외법인 실적 개선으로 2분기 턴어라운드 기대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지난 1분기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던 케이피에프가 2분기 이후 해외법인 실적 개선 등으로 턴어라운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피에프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한국거래소 주최로 열린 프리미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기업설명회(IR)를 갖고 하반기 들어 연결기준 매출액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피에프의 올해 1분기 본사 매출액은 63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8%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92.4%나 줄었다. 연결 기준으로는 1분기 매출액이 791억원, 영업적자는 2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스페인, 베트남 등 현지법인의 턴어라운드가 늦어지면서 영업이익이 적자를 냈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시장 악재로 화스너 내수 시장의 부진과 환율 영향, 해외법인 적자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다만 수주잔고는 작년 4분기 이후 점진적인 회복추세여서 2분기 이후부터는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

자동차 베어링 제품은 승용차 베어링 비중을 줄이고 제품 다변화를 통해 110억원의 트럭용 베어링을 추가 수주했다.

1분기 영업이익 적자를 초래한 현지 법인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중국 공장은 7월부터 양산을 시작,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인 셰플러(Shaeffler)의 베어링 수주 물량인 300만개를 납품하기로 했고, 현대ㆍ기아차 중국 현지법인의 부품공급업체인 일진베어링으로부터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

스페인법인은 신형 설비를 확보하고 글로벌 베어링 1위업체인 에스케이에프(SKF) 수주가 용이해졌다. 베트남 법인도 1분기 외주가공비 증가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도금작업 내재화로 수익성 회복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38억원,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케이피에프는 자회사인 티엠씨의 상장을 검토하고 있어 2015년 케이피에프의 매출과 합쳐 1조 규모의 회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옥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수주회복과 전략적 원재료 구매 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 중”이라며 “중국, 베트남 등 해외법인을 통해 추가 매출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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