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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리키즈, 박세리에 도전장…박인비, 첫 시즌 5승 사냥
‘세리키즈’의 대표주자가 박세리(36·KDB금융)의 아성에 도전한다.

10주 연속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메이저퀸’ 박인비(25·KB금융)가 박세리가 갖고 있는 한국인 시즌 최다승에 도전장을 냈다.

무대는 21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골프장(파71·6389야드)에서 개막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이다.

올시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대회 2연승의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는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5승째를 노린다. 5승은 박세리가 2001, 2002년 남긴 한국 선수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이다.

박인비의 페이스가 훨씬 빠르다. 박세리는 당시 시즌 초반부터 막바지에 걸쳐 승수를 쌓았으나 박인비는 시즌 전체 일정의 절반가량인 13개 대회 만에 4승을 쓸어담았다. 4승에는 메이저 2승이 포함돼 순도 또한 높다. 

사진=IB월드와이드

박인비의 우승 사냥이 이어진다면 평소 입버릇처럼 말했던 한국인 최초의 ‘올해의 선수상’ 수상에도 성큼 다가서게 된다.

박인비는 현재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에서 191점을 기록하며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87점)을 크게 따돌리고 있다. 상금 순위(122만1827달러) 또한 2위 페테르센(77만3785달러)을 제치고 ‘독주 체제’를 굳혔다.

한편 박인비와 함께 ‘88년생 용띠 트리오’를 이루는 신지애(25·미래에셋), 이일희(25·볼빅)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아직 올해 첫승을 신고하지 못한 최나연(26·SK텔레콤)과 최근 몇차례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물러난 최운정(23·볼빅) 등도 첫 승을 겨냥한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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