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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고교 2학년 손유승군…학우 위한 장학금 300만원 기탁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고등학교 2학년 손유승 군이 학우 위한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해 미담이 되고 있다.

17일 대구고교에 따르면 손 군이 지난 달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우들을 위해 이번 장학금을 내놓아 학교 선생님들과 동문회원들 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는 손 군이 지난 2012년 입학 당시 받은 동창회 성적 우수 장학금과 개교기념일에 받은 대구고 17회 동기회 장학금, 평소 자신이 쓰지 않고 모아 두었던 용돈 등을 모아 이번 장학금 300만원을 학교에 쾌척했다.

대구고는 손 군이 초등학생 때인 지난 2003년부터 대구 수성구 인제요양원 내에 있는 지체장애아 1명과 결연해 매월 1만원씩 11년째 성금을 지원하고 있었다. 


이어 중학생이던 지난 2009년께는 형과 함께 자신의 용돈을 모아 대구시교육청 난치병학생돕기 성금으로 400만원을 쾌척하는 등 기부 선행을 남몰래 이어오고 있었던 실천이었다.

이용도 대구고 교장은 “손군의 선행은 인간존중을 통한 나눔과 배려라는 학교의 인성교육이 결실을 보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동문 이주락 씨는 “장학금을 주고 이런 감사의 편지를 받으니 선배들의 후배 사랑 표시의 종결본이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 후배들의 앞날과 모교 발전을 위해 더욱 힘을 모으겠다”고 감사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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