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도박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행패부린 청각장애인 입건
[헤럴드경제 김기훈 기자] 서울 용산경찰서는 도박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수사를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40대 청각장애인 A(48)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 씨 등은 16일 오후 7시 45분께 용산구 남영동의 한 장애인 시설에서 도박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4명에게 “왜 마음대로 쉼터에 들어오느냐”며 흉기를 휘두르고 멱살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관들은 청각장애인들에게 둘러싸여 내부 진입이 가로막히자 지구대에 지원을 요청해 A 씨 등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 시설에서 청각장애인들이 도박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전부터 수차례 경찰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도박 현장을 포착하지 못해 이들을 도박 혐의로 입건하지 못했으며, 일단 공무집행 방해 부분에 대해 수사를 펼치고 있다.

kihu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