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백년의 유산' 신구, 국수로 전한 따스함 '이제 편안히 가세요'
배우 신구가 가족에 관한 묵직한 메시지를 남기며 마지막 모습을 남겼다.

6월 16일 오후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는 팽달(신구 분)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가족들은 팽달이 한평생을 몸담았던 국수 공장을 둘러보며 살아생전 그의 모습을 기억했다. 장지로 이동하는 가족들의 눈에서는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

채원은 팽달이 살아생전 가장 좋아하던 국수를 함께 묻었다. 효동(정보석 분)은 그가 저승에 가서도 사람들과 국수를 나눠먹을 거라고 말했다. 가족들은 그를 떠올리며 마음을 잡고 열심히 살 것을 약속했다.

채원은 팽달을 자신의 인생에 최고의 스승이었다고 말하며 먼 길을 떠나는 그에게 마지막 작별의 인사를 고했다.


자신의 잘못 때문에 그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채 뒤에서 눈물을 훔치던 춘희(전인화 분)의 마음도 편하지 못했다.

팽달은 국수 공장과 땅을 물려준다는 말로 가족들을 불러들여 경합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가족들은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으며, 국수에 대한 소중함과 사람에 대한 온정을 깨달았다.

무뚝뚝한 성격의 팽달은 한마디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해 보이며 따뜻한 가족애를 전했다. 가족들이 느끼는 감정은 주말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며 뭉클함을 선사했다.

팽달의 마지막 바람이 이뤄지며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세윤(이정진 분)은 자신의 감정을 애써 누른 채 채원에게 미국 지사로 떠난다는 소식을 전했다. 자신들의 의지가 아닌 주변 환경 때문에 이뤄지지 않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