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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선두’ 변현민 “공격적인 샷으로 우승 노리겠다”
[헤럴드경제=제주·조범자 기자]“골프를 즐겨야 좋은 결과가 온다는 걸 깨달았다.”

변현민(23·요진건설)이 2년 만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을 향해 성큼 다가섰다.

변현민은 15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골프장(파72·6575야드)에서 열린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두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변현민은 첫 번째 홀인 2번홀(파4)에서 3m 거리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5번홀(파5)에서도 1타를 줄인 변현민은 9∼11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2011년 히든밸리 여자오픈서 첫 우승을 차지한 변현민은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허윤경(23·현대스위스)에 패하며 아쉽게 프로 2승 기회를 놓쳤다.

변현민은 “당시 (허)윤경이가 잘 쳤고 난 긴장을 많이 했었다. 이런 점이 더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구나 생각했다”며 “연장 돌입할 때 그런 분위기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었다. 하지만 지금 대회는 자신있다”며 시즌 첫 우승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사진=KLPGA


변현민은 “2년 정도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스페인 전지훈련 중 외국 선수들하고 치면서 배운 게 있다. 골프는 즐겨야 더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는 것이다”며 “그래서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현민은 공교롭게도 당시 자신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허윤경을 1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허윤경은 보기없이 버디 3개를 골라내는 안정된 플레이로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냈다.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자 장하나(21·KT)도 2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까지 뛰어올랐다.

한편 3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보경(27·요진건설)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30위(3언더파 141타)로 떨어졌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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