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탈주범 이대우가 부산 해운대역 부근에서 검거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4일 오후 6시 50분쯤 부산 해운대구 부산제2저축은행 앞길에서 이대우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대우는 인근을 수색중이던 형사들이 신원확인 요청을 하자 별다른 저항없이 자포자기하듯 탈주범을 시인했다.
검거 당시 이대우는 반소매 셔츠와 검은색 바지을 입은채 베이지색 모자를 깊게 눌러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우 검거에는 부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큰 역할을 했다.
부산 시민 김 모 씨는 이날 오후 5시쯤 141번 시내버스에서 이대우로 보이는 사람을 발견한 후 버스에서 내려 곧장 송정 파출소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141번 버스의 노선을 따라 부산 해운대 일대에 경찰력을 총동원했고 결국 이날 저녁 7시쯤 이대우 검거에 성공했다.
또 이대우를 최초 신고한 김 모 씨는 지난 13일 오전 8시 40분쯤 빈 건물 다락방에서 낯선 사람이 자고 있는 것을 보고 몇 마디 나눴다가 파출소에 신고했다.
현재 경찰은 이대우를 해운대경찰서로 압송, 도주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