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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리 전 임원진 일괄사표…재신임 등 조직쇄신 차원

[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 15년간의 최장기 CEO로, 보험업계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코리안리의 박종원 사장이 물러나면서 코리안리도 조직 재정비에 들러갔다.

박 사장의 흔적을 지우고, 새로운 경영진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조직 쇄신 차원으로 풀이된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리안리 전 임원진들은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에게 일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임 사장 내정자에게 재 신임을 묻겠다는 차원으로, 박종원 사장과 해병대 선후배 사이로 수년간 막역한 사이로 지냈던 이경학 상무가 박 사장과 함께 동반 퇴임할 예정이다.
 
반면 인사총무를 담당하고 있는 전남득상무는 전무로 승진한다.

 나머지 임원진들은 오는 17일 원 신임 대표이사의 공식 취임 일정을 소화한 후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롭게 출발하자는 차원에서 전 임원진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것”이라며 “이 상무를 제외한 나머지 임원진들은 재신임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임원진에 대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안리는 해병대 출신의 박 사장이 15년동안 재임하면서 평소 박사장이 강조해온 야성에 의한 경영스타일로 조직 문화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원 신임대표는 박 사장과 매우 대조적인 스타일로 매우 정확하고, 세심한 스타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박 사장과 경영스타일이 매우 달라 인사시스템의 전면 개편 등 조직 문화가 매우 상이하게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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