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속보>北, 이틀째 “남한이 고의적 판깼다"주장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은 남북당국회담 무산에 대해 연 이틀째 대남비난 공세를 펼쳤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4일 ‘민족의 통일염원에 상처를 낸 고의적인 판깨기’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괴뢰들은 눈앞에 다가온 6·15 민족공동의 통일행사로 치르려던 민족의 소중한 염원을 짓밟고 모처럼 마련된 대화의 판마저 깨버렸다”고 주장했다.

이는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전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북당국회담이 남측의 고의적 파탄책동으로 무산됐다고 비난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논평은 이어 “남측이 애당초 대화의지가 없을 뿐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나 트집을 잡아 회담 장애를 조성하면서 파탄시키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남측 당국은 이번 기회로 북남관계를 발전시키려는 진정성이 꼬물만큼도 없다는 것을 온 겨레와 국제사회 앞에 명백히 드러내보였다”고 비난했다.

논평은 이와 함께 조평통 대변인이 지난 6일 특별담화문 발표를 통해 남북 당국간 회담을 제의한 이후 남측이 ‘대북압박공조에 따른 고립감에서 벗어나려는 의도’, ‘대화제의 이면에 숨어있는 노림수를 잘 살펴야 한다’고 했다면서 “이것이 바로 괴뢰패당의 회담에 임한 입장과 자세이며 비열한 속통”이라고 주장했다.

또 “삐뚤어진 속심을 가지고 끌려나온 정치사환꾼(심부름꾼)들이 도대체 민족의 대업은커녕 그 무엇도 성사시킬 수 없다는 것은 뻔한 이치”라고 덧붙였다.

신대원기자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