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 / ‘세바퀴’ PD “‘성폭행 혐의’ A씨, 방송분 대폭 편집..출연 어려울 것”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고영욱이 출연 중인 MBC 프로그램 '세바퀴'에서 통편집된다. '세바퀴' 연출자 박현석PD는 9일 아시아투데이에 "아직 (성폭행 혐의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연예인으로서 구설수에 오른 것만으로 사회 통념상 시청자들이 보기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통편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헤럴드경제=민상식ㆍ이정아 기자]모델을 시켜준다며 여고생들을 유인해 강제추행한 20대 회사원이 구속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10대 여고생에게 접근한 뒤 모텔로 유인해 유사 성교행위를 한 혐의(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회사원 A(28) 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당시 여고생이었던 B(18) 양이 인터넷 카페 ‘모델나라’에 게시한 신상정보글을 보고 “쇼핑몰 사장이다. 피팅모델 시켜주겠다”며 연락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이어 B 양과 만난 뒤 지난해 11월 5일, 20일 두차례에 걸쳐 “모델이 되기 위해 배워야 할 것을 가르쳐주겠다”며 모텔로 유인해 강제로 유사 성교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또 같은 수법으로 다른 여고생 C(18) 양을 지난 1월 4일께 모텔로 유인해 유사 성교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B 양과 C 양은 쇼핑몰 사장이라는 A 씨의 말을 믿고 모텔에 들어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모델 등 연예인이 되고 싶어하는 10대 여학생들의 심리를 이용해 연예기획사 매니저, 쇼핑몰 사장 등을 사칭하며 접근하는 남성들이 많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