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하와이 원정출산 의혹과 관련, 악성 댓글을 작성했다는 이유로 누리꾼 3명을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대한항공 및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조 부사장은 최근 하와이 원정출산 의혹과 관련해 인터넷에서 악성 댓글을 작성했다며 누리꾼 3명을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소했다.

조 부사장은 이들이 기사 댓글로 자신을 비방하고 모욕했다며 이들 처벌을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댓글이 악담과 성적 모욕으로 가득해 여성으로서 참기 어려웠다는 이유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앞서 한진그룹 3세 경영인인 조 부사장은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로 인사 발령 받고서 만삭인 상태로 하와이로 출국, 쌍둥이를 출산했다. 만삭인 상태로 장거리 이동을 하고서 출산을 했다는 이유로 원정출산 의혹이 일었고, 이에 대해 “전근 발령이 난 후 출산을 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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