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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공사, 미얀마에 신공항 건설 추진
[헤럴드생생뉴스]동남아시아 지역의 마지막 성장 보고로 불리는 미얀마를 선점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나서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가 미얀마 신공항 입찰에 응한 상황이어서 낙찰 가능성이 주목된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수출입은행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제1차 한ㆍ미얀마 경제협력 공동위원회’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한ㆍ미얀마 경협 공동위는 미얀마 정부가 타국과 처음으로 여는 범정부 고위급 정례협의체다. 한국 정부는 이번 경협 공동위를 통해 우선 송금 및 환전 보장, 리스크 관리 지원 등 방안을 담은 투자보장협정을 체결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이번 공동위 안건으로 상정될 계획이다. 과학기술이나 정보기술(IT), 인적자원개발 등 미얀마의 차기 성장동력 산업에 대한 협력기반을 조성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

한국 정부는 새마을 운동 중심의 농촌개발 사업을 미얀마에 전파해주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우정의 다리’ 등 가시적인 지원 사업을 통해 한국 기업 진출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이 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농수산가공업 등 연관 산업에 진출하거나 주변지역 개발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 미얀마에 중국 등에 이은 4대 투자국이다. 현오석 부총리가 이끄는 가운데 안행부·산업부·농림부 등 15개 부처 실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이 참여하는 정부대표단은 19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국가기획경제개발부(NPED) 장관 등 20여개 부처 차관급 공무원 등을 만나 경협 공동위를 열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컨소시엄은 지난달 미얀마 한따와디 국제공항 건설공항 입찰에 참가했다. 한따와디 공항은 양곤국제공항을 대체할 신공항으로 연간 1000만명이 이용할 전망이다. 공사 입찰 안건은 경제협력 공동위에서 다뤄질 수 있어, 현 부총리의 미얀마 방문에 힘입어 훈풍이 불 것인지 주목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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