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거래소 이사장 공모에 11명 무더기 지원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 후보에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 회장 등 11명이 지원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5일부터 공개 모집과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후보를 추천받았으며 전일 접수를 마감했다.

지원자 11명 가운데 이름이 밝혀진 사람은 최 전 사장, 황 전 회장과 이철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임기영 전 KDB대우증권 사장 등이다.

한국거래소 선물시장본부 본부장, 한국증권연구원 부원장, 금융투자협회 장외파생상품심의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우영호 울산과학기술대 테크노경영학부 석좌교수도 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는 원서 접수를 비공개로 진행해 나머지 후보는 누구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들 5명의 후보는 모두 증권업과 관련한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 전 사장은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조달청장 등을 거쳐 2008~2012년 현대증권 사장을 지냈다. 이 전 원장은 행시 20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국고국장을 지냈고 2008~2011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을 거쳤다. 다만 관료 출신의 민간 CEO 선임에 대한 최근의 부정적 여론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황 전 회장은 대우증권 부사장, 한진투자증권 사장, 메리츠증권 사장 등을 지내며 37년간 증권업계에 몸담았다. 임 전 사장도 삼성증권 전무, IBK투자증권 사장, 대우증권 사장 등을 거친 ‘증권맨’이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접수된 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25일 면접을 거친 뒤 다음달 3일 주주총회에 최종 후보 3명을 올릴 계획이다. 거래소 주주들이 주총에서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 1명을 선임하면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한다.

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