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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의평가 이후 수험생들 A형으로 대거 이동?ㆍㆍ 입시전문가들 “신중히 결정”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끝난 이후 수험생들이 쉬운 A형으로 대거 이동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달말 모의평가 성적 발표 이후 중하위권 수험생 상당수가 어려운 B형에서 A형으로 갈아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수능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은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중 선택을 해 시험을 치뤄야 한다. 특히 수능 바로미터인 6월 모의평가에서 A형과 B형간의 난이도 차이 뚜렷해 어려운 B형을 선택한 학생들의 성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6월 모의평가 응시생의 AㆍB형 선택 비율을 보면 국어 A형 50.3%, B형 49.7% 수학 A형 65.3%, B형 34.7%, 영어 A형 17.5%, B형 82.5%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은 “6월 모의평가 이후 B형 응시자는 계속해서 줄고 A형 응시자는 늘어나 실제 수능에서 B형 선택율은 최대 국어 48% 수학 28% 영어 7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6월 모의평가에서 하위권 성적을 얻은 학생들 중 A형으로 변경하는 수험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실상 국어와 수학은 계열에 따라 AㆍB형 선택이 달라지기 때문에 올 수능에서는 무엇보다 영어에서 가장 큰 변수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B형 응시자가 A형으로 갈아탈 때는 목표대학의 A형 반영여부와 A형을 선택했을 때 B형 가산점 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입시전문가들은 “유형 갈아타기를 고민한다면 6월 모의평가 성적 발표 이후 A형과 B형에서 실제로 얼마나 점수 차이가 벌어졌는지를 분석해 본인에게 유리한지를 확인해 본 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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