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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크카드 이용 매년 1억건 이상씩 증가
[헤럴드경제=이자영 기자]체크카드 이용실적이 매년 새 기록을 경신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체크카드 이용건수는 6억8900만건을 돌파해 3년 전인 2010년 1분기의 2억9700만 건보다 2배를 훌쩍 뛰어넘는 신장세를 보였다. 이 추세라면 오는 2분기에는 이용건수가 처음으로 7억건을 넘게 집계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한국은행의 지급수단별 결제통계에 따르면 체크카드의 이용건수는 매년 평균 1억2000만건 가량 증가하며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2010년 1분기 2억9700만건, 2011년 1분기 4억1900만건, 2012년 1분기 5억3600만건, 2013년 1분기 6억8900만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카드결제 건수에 비례해 결제금액도 증가했다. 지난 2010년 1분기 10조원에 불과했던 체크카드 결제금액은 2011년 같은 분기 16조원, 2012년 19조원, 2013년 20조원으로 늘었다. 그러나 이용건수에 비해 이용금액의 증가폭은 다소 좁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크카드를 주로 소액결제에 이용하는 빈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체크카드가 갈수록 활성화 되는데 반해 사용즉시 통장에서 대금이 빠져나가는 체크카드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국내에서 활성화되지 못한 ‘직불카드’, 미리 대금을 충전 후 사용하는 방식인 ‘선불카드’ 등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직불카드의 이용건수는 11만건에 불과했다. 2012년 같은 분기 18만건, 2011년 21만건, 2010년 23만건, 2009년 28만건으로 오히려 해가 갈수록 줄어들었다.

백화점 상품권이나 제휴카드, 기프트카드 등의 용도로 주로 쓰이는 선불카드의 이용건수는 3년 전에 비해 반토막났다. 5년 전인 2008년 1분기 530만건에 불과한선불카드 이용건수는 카드사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2010년 2분기 기준 1680만건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그러나 이후 결제건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1년 1분기 1500여만건, 2012년 1200만건,올해 1분기 990만건에 그쳤다.

nointe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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