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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 첫 ‘2번타자’ 추신수, 2루타에 도루 득점까지
[헤럴드 생생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부동의 톱타자 추신수가 이적 후 처음으로 2번 타자로 출전했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석 3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 1볼넷을 기록했고 팀도 2-1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4,5월 팀의 리드오프로 무서운 활약을 펼쳤으나, 5월말 이후 다소 타격페이스가 주춤했고 이때문에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부담을 덜어주려는 차원에서 2번에 기용한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가 2번으로 출전한 것은 2011년 8월이후 약 22개월만이며, 이날 1번에는 좌익수 데릭 로빈슨이 기용됐다.

추신수는 컵스의 선발 좌완 트래비스 우드를 상대로 1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조이 보토 타석때 시즌 6번째 도루를 성공시켰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0-1로 뒤진 4회 두번째 타석때 삼진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6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뽑아냈다. 이후 필립스의 적시타로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3타수 1안타로 이날 타석을 마무리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280을 유지했으며, 출루율 역시 전날과 같은 .430을 기록한 채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는 시즌 45볼넷으로 조이 보토(50볼넷)에 뒤진 메이저리그 전체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46번째 득점을 올리며 득점 부문 리그 5위에도 올라있다.

이날 경기에서 신시내티는 선발 마이크 리크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토드 프레이저의 결승 솔로홈런을 앞세워 시카고 컵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과 함께 컵스 원정 12연승을 내달린 신시내티는 시즌 40승(26패) 고지에 올라서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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