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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축구, 브라질행 98% 확정…최종 이란전 패해도 진출가능
[헤럴드 생생뉴스]‘브라질행 보인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난적 우즈벡을 힘겹게 꺾으면서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의 손에 쥐었다.

한국은 11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고 A조 1위(4승2무1패ㆍ승점 14) 자리를 지켰다. 2시간 뒤 이란에서 열린 이란과 레바논전에서 이란이 4-0으로 대승을 거둬 조 2위(4승1무2패ㆍ승점 13)로 올라섰다. 이로써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은 이제 한국과 이란, 우즈벡(3승2무2패ㆍ승점11) 3팀간의 싸움으로 압축됐다.

일단 한국은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한국은 18일 울산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경기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무조건 조 1위로 본선에 오른다.

한국이 이란을 꺾어주면 3위 우즈벡이 본선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우즈벡이 카타르만 잡으면 이란을 제치고 조 2위로 한국과 브라질에 동행하게 된다. 한국과 이란이 비기면, 우즈벡이 카타르를 4골차 이상으로 꺾을 경우 우즈벡이 티켓을 손에 쥔다. 

사진=OSEN

최악의 경우 한국이 이란에 패하면 어떻게 될까.

그래도 가능성은 많이 남아있다. 일단 우즈벡이 카타르와 비기거나 패하면 한국은 조 2위로 본선에 오른다. 우즈벡이 카타르를 꺾더라도 골득실에서 현재 한국이 +7, 우즈벡이 +1이기 때문에 한국이 절대 유리하다. 한국이 이란에 4골차로 패하고, 우즈벡이 카타르를 3골차로 이겨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즈벡이 이미 본선진출이 좌절된 카타르를 홈에서 상대하기 때문에 예상외의 대승을 거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으로서는 돌다리도 두드리는 심정으로 이란전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

만약 한국이 이란에 대패하면서 A조 3위가 될 경우 지옥같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한다. B조 3위와 맞붙어 승리하면, 다시 남미예선 5위팀과의 대결에서 이겨야한다.

한국과 이란의 최종전은 18일 오후 9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같은 시간 우즈베키스탄은 카타르를 홈으로 불러들여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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