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SBI모기지가 일본 유수의 주택건설업체와의 상품 판매 위탁 계약을 통해 주택론 판매망을 대폭 확대하며 시장 지배력을 키워가고 있다.
일본 모기지뱅크(Mortgage Bank) 선도기업인 SBI모기지(대표 마루야마 노리아키)는 일본 주택건설업체인 타마홈(대표 타마키 야스히로)과 주택론 판매 위탁 계약을 체결, 타마홈 지점을 통해 SBI모기지 상품 판매를 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SBI모기지는 이번 계약을 통해 타마홈이 보유하고 있는 일본 전역의 218개 지점(2012년 10월말 기준)에서 SBI모기지 주택론을 판매하게 된다. 일본 내 소비자가 타마홈을 통해 주택 구입과 주택론 관련 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며, 특히 SBI모기지 주택론을 이용할 경우 0.3%의 사무 수수료 우대 캠페인도 적용 받게 된다.
타마홈은 지난 3월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한 주택건설업체로 설립 15년 만에 신축 착공수 1만채를 돌파하며 일본 5대 대표 하우스메이커(House Maker)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총 10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전역에 총 218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SBI모기지는 법인영업 특화 프랜차이즈 점포와 함께 개인영업 특화 점포로 일본 보험판매대리업체인 VL파이낸셜파트너스(대표 시다 히로시)와의 공동점포를 오픈한 바 있으며, 이번 제휴를 통해 판매 채널까지 추가 확보, 판매망 다각화를 실현하고 있다.
마루야마 노리아키 SBI모기지 대표는 “이번 상품 판매 위탁 계약을 통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자체 점포와 함께 좀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FLAT35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3년 5월에는 총 대출 실행금액 2조엔을 돌파하는 등 시장을 선도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계약을 통해 일본 내 판매망이 대폭 확대된 만큼 향후 큰 폭의 시장 지배력 강화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