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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 리더스>삼성화재, ‘어려울 때 저력 발휘해야 진짜 강자’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도전과 혁신을 통한 글로벌 선진기업 도약’을 올해 목표로 내건 삼성화재(대표이사 김창수ㆍ사진)는 고객에게 안심을 전달해 신뢰를 얻는 ‘고객 중심 경영’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조직개편을 단행,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CCO(Chief Customer Officerㆍ최고소비자보호책임자)를 임명해 고객 보호를 선제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하도록 했다. 또 ‘고객중심경영 실무위원회’ ‘고객보호위원회’ 등을 통해 고객만족 서비스와 보험급 지급의 객관성 및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삼성화재는 저금리, 저성장의 국내 경제의 악조건 속에서 약 26%대의 점유율(원수보험 기준)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9월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기업경영을 인정받아 보험업계 최초로 ‘제36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종합대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그해 11월엔 세계적인 보험사 전문 신용등급 평가기관인 ‘A.M.Best’로부터 2년 연속 최고 신용등급(A++)을 받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최고 등급은 107여개 회사밖에 없으며 아시아에선 동경해상과 함께 삼성화재뿐이다.

삼성화재가 이처럼 국내 보험업계 강자로 우뚝 선 이유는 광범위한 데이터 축적, 차별화된 전문인력 보유 및 육성, 안정적인 자산운용 등 보험업계 전반에 걸쳐 요구되는 다양한 역량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500개 이상의 지점과 2만5000여명의 전속 설계사를 보유, 전국적인 판매망을 통해 강력한 대면 채널을 운용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09년 선보인 온라인 자동차보험(애니카 다이렉트)이 3년 만에 온라인 판매채널 부문 2위로 뛰어오르며 또 하나의 강력한 판매채널을 보유하게 됐다.


해외에서도 삼성화재의 움직임은 분주하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말 현재 인도네시아 중국 미국 등 11개국에서 해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1년 기준 세계 손해보험시장은 2조달러 규모로 파악된다. 그 가운데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시장은 3600억달러 규모로, 전년보다 16.2%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삼성화재가 중국에 출시한 ‘삼성직소차험(三星直銷車險)’은 애니카 다이렉트사업 모델을 중국 현지에 맞춰 구축한 것으로, 국내에서 성공한 사업 모델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성공사례를 창출한 대표적인 예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저성장을 타개하려면 일반보험에서의 능력이 핵심”이라며 “자본력과 전문성이 필요한 일반보험에서 삼성화재는 단연 우월한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전문성과 글로벌 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해 세계 초일류 보험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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