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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받은 지구…2020년 전세계 재앙”
IEA “이산화탄소 배출 사상최고”
지구가 심하게 열받았다. ‘열받은’ 지구를 이대로 방치하다가는 산업화 시대 이전보다 열이 최고 5.3도 더 올라 전 세계가 ‘재앙’에 빠질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인류가 2020년까지 가만히 있다가는 발전소 등 전 세계 에너지 인프라 가동을 중단해야 하는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0일(현지시간) 발간한 연례 세계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전년보다 1.4% 늘어나 사상 최고치인 316억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IEA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파티 비롤은 “이 추세라면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최고 5.3도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전 세계는 재앙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구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하로 억제해야 한다는 유엔의 목표치를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국가는 중국으로, 전년보다 3.8% 증가한 3억t에 달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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