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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대기업-중소기업 은행 대출금리 격차 해소.. “금융권의 갑(甲)횡포”
[헤럴드경제= 조민선 기자]정부와 새누리당이 금융권 갑(甲)의 횡포를 바로잡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은행 대출금리 차별을 해소키로 합의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금융권 담보대출에 있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금리차가 발생하는 것은 논리적인 근거가 없다. 금융권이 갑으로서 횡포를 부리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불합리한 것들 하나하나 시정해가는 것이 진정한 갑을상생”이라며 “금융당국이 시급히 해결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정부와 새누리당은 최근 잇따라 당정협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합의했다. 최근 정치권에 불고 있는 갑을논쟁 관련, 금융권의 대표적 갑의 횡포로 불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대출금리차를 합리적인 선으로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그동안 동일한 담보를 제공하고 대출을 받는 경우에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최대 1%포인트 이상 금리차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조사 결과, 지난 2003년 대기업과 중소기업 차입금의 평균 대출금리 격차는 0.56% 포인트였으나 지난해 1.08% 포인트로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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