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홍보실은 11일 트위터 계정(@bluehousekorea)를 통해 ‘첫 여름을 맞이한 박근혜 정부 희망의 새 시대를 여는 기틀을(중략)’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지난 4월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국립국어원 감수를 받았다”며 ‘박근혜정부’는 붙여써야한다고 각급 공공기관에 전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언론과 일반 국민들은 “대변인이 이제 띄어쓰기 교육도 하나, 참 한가하다”는 핀잔을 받았었다.
사진=트위터 |
하지만 정작 청와대 홍보실이 ‘박근혜 정부’를 띄어쓰고 있으니 “나는 바담 풍해도, 너는 바람 풍하라”는 꼴이다.
트위터 아이디 狂筆(@mad*****)은 “박근혜정부는 붙여쓰라면서요?” 라고 일침했다. 트위터 아이디 “현 정부 용어사전(@mb_d**)은 ”현 정부용어사전 89) 박근혜정부 = 기자들은 붙여써야 하지만, 청와대는 띄어 쓰는 용어“ 라며 과거 김행 대변인의 주문과 청와대 홍보실 트윗을 합성<사진>해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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