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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산업 국가 주력산업 육성…200조원 글로벌 시장도 공략 ”
국토부, 철도산업 비전 제시
국토교통부는 철도산업을 국가 주력산업으로 육성해 일자리를 늘리고 200조원 규모의 해외 철도시장도 공략하는 내용의 철도산업 연구개발 비전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빠르고 안전하고 경제적인 철도’와 ‘고부가가치 창조형 신성장 동력 육성’을 철도 연구개발의 양대 목표로 삼았다.

세계 철도산업은 연간 200조원 규모로 자동차(1200조∼1500조원), 항공기(500조원)보다는 작지만, 우리나라 기업의 점유율이 1%에 불과한 미개척 시장이다. 국토부는 ‘고부가가치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해 오는 2017년까지 철도 강소기업을 3개 이상 키워 양질의 일자리 1000개 이상을 만드는 것을 1차 목표로 잡았다.

현재 국내엔 철도 차량·부품 제조 기업이 220개가량 있지만 96%가 직원 50명 미만의 영세기업이며 직원 3000명 이상은 현대로템 1곳에 그친다.

국토부는 완성차 중심의 수출 전략에 더해 부품별 핵심 기술로 외국 시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무선 열차 제어ㆍ통신 기술, 무선 급전 기술, 로프형 스크린도어 등 세계 시장을 노릴 수 있는 아이템을 산업계와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을 늘리며 연구조합을 활성화해 기술 발굴과 협력 방안도 마련한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또 기술 개발·검증을 위해 오는 2016년까지 충북 오송에 종합시험선로를 건설하는 한편, 연구 성과 상용화를 위해 국내외 인증 비용까지 지원하게 된다.

입찰제도 개선, 구매조건부제도 확대 등 제도적 지원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고속 2층 열차와 최대 시속 430㎞급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를 2015년까지 실용화해 고속철도 수송력을 향상시키고 시속 500㎞급 고속열차에 활용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윤현종 기자/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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