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미러는 4일(현지시각) 브리스틀 공항 당국이 출국장에서 버려진 100년 된 테디베어 인형의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사진을 공개했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인형은 1차세계대전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테디베어 인형으로, 공항 라운지에 1년동안 방치돼 있었다.
특히 눈 한쪽이 떨어진 이 인형은 가방 안에 한장의 흑백사진과 함께 들어 있었다.
사진에는 1918년 3월이라는 촬영일이 기록돼 있으며, 사진 속 두 소녀중 한 명이 이 곰인형을 팔에 안고 있다.
또 사진 뒤에는 “사랑하는 아빠에게 - 당신의 아들딸 도라와 글린”이라는 문구도 적혀있다.
브리스틀 공항 관계자는 1년 넘게 사진 문구에 적힌 승객이름을 찾았지만 결국 이 인형의 주인을 확인하는데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100년 된 인형 주인 소식에 누리꾼들은 “100년 된 인형 주인, 누굴까?”,“100년 된 인형 주인 꼭 찾았으면 좋겠어요”,“100년 된 인형 주인, 왜 100년이나? 신기하다”, “공항측이 더 대단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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