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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청용 “박지성 빈자리 느껴진다”
[헤럴드생생뉴스]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레바논 원정에서 1-1로 비기고 5일 오후 귀국한 축구대표팀 이청용이 “팀에 구심점이 없는 게 문제 아니냐”는 질문에 “(박)지성이형의 빈자리를 항상 느끼고 있다”며 은퇴한 박지성을 언급했다.

한국은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준 뒤 경기 막판까지 레바논에 끌려 다녔다.이청용으로선 위기관리에 능했던 박지성의 빈자리가 유달리 크게 느껴졌을 법한 경기였다.

대표팀이 무기력한 플레이로 졸전을 펼친 가운데 이청용은 그래도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오른쪽 측면을 맡은 이청용은 한국의 공격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자 중앙까지 넘나들며 물꼬를 틔웠다.

한국이 만든 찬스는 대부분 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전반 23분 레바논 수비진을 제치고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췄다. 44분에는 레바논의 패스를 가로채 이동국으로 이어진 득점 찬스의 시발점이 됐다.

후반에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득점 기회를 수차례 맞았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청용은 “찬스를 만드는 부분까지는 괜찮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아 득점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단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하나하나 따지자면 끝이 없다. 훈련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으로선 남은 두 경기에 걸린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그러나 이청용은 본선 진출을 낙관했다.

그는 “준비를 잘해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승리하면 거의 본선행이 확정적이다. 아직 긍정적인 상황”이라면서 “남은 경기가 홈에서 치러지는 만큼 약점을 보완해 좋은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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