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마감시황> ‘대내외적 악재’ 코스피 1960선 붕괴...코스닥도 2%대 급락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코스피가 일본 닛케이 지수 하락과 STX그룹주의 구조조정 등 대내외적 악재로 급락하면서 196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도 2% 넘게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0.32포인트(-1.52%) 떨어진 1959.1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약보합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계속되면서 낙폭이 점점 커졌다. 이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아베노믹스’를 구성하는 이른바 ‘세번째 화살’을 발표했지만 이미 예상한 수준에 머무르면서 일본 증시는 3% 넘게 급락했다. STX그룹주 역시 구조조정이 갈등 국면에 접어들면서 대부분 10% 넘게 밀렸다.

기관은 63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해 3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도 134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를 통해서는 59억원이 들어왔고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1408억원이 빠져나갔다

업종별로는 섬유(0.14%)ㆍ통신(0.33%)ㆍ보험(0.55%)이 소폭 오른 반면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운수창고업이 3%이상 떨어졌고 의료정밀ㆍ운송ㆍ증권 업종이 2% 이상 하락했다. 주요 은행주도 1%에서 3%가량 하락했다. STX그룹주중에서 STX는 14.78% 밀렸고, STX팬오션과 STX조선해양은 각각 14.93%, 9.26% 하락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하이닉스, 신한지주가 2% 이상 뒤로 밀렸다. 삼성전자도 전날보다 1만9000원 떨어진 152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역시 기관과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들어나면서 55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22% 급락한 549.0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540선까지 밀려난 것은 지난 4월 이후 한달 보름여 만의 일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역시 동서(0.93%)를 제외하고 전부 약세를 보였다. 예당(-14.8%)과 테라리소스(-15%)는 변두섭 회장의 사망 소식에 연이틀 급락했다. 케이에스씨는 임상시험 실패 소식에 하한가를 나타냈다.

bigroo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