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넘어야 할 산은 있다.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극복의 대상이 있다는 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이런 경우는 자주 발생한다. 시리즈 게임은 전작을 넘어야 하고 플랫폼을 바꾼 게임은 원작의 명성을 능가해야 한다. 그리고 그 산을 넘었을 때 비로소 성공은 가까워진다.
KT올레마켓에서 선보인 5종의 게임들은 전작이나 원작, 때로는 장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뛰어난 명품 게임들이다. TCG 전설의 귀환을 알린 '소울카드마스터4', 패션몰 경영이라는 소재가 눈길을 끄는 '헬로패션몰', 차세대 낚시게임의 등장을 알린 '빅피쉬2', 온라인 RPG 타도를 선언한 '저거노트: 소버링의 복수', 온라인 버전보다 즐거운 '심즈 프리플레이' 등이 그 주인공이다.

[소울카드마스터4] 스마트하게 돌아온 TCG의 전설

● 장르: TCG
● 무료/인앱결제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의 전설이 돌아왔다.
'소울카드마스터4'는 국내에 최초로 TCG 장르를 선보인 '소울카드마스터 시리즈'의 4번째 신작이다. 사신의 부활로 하늘에서 떨어진 별들에 의해 죽은 동생 루나를 살려내기 위한 루크의 모험을 배경으로 한다. 생물, 마법, 함정의 3가지 종류로 구성된 다섯 가지 속성의 카드가 500여장이나 구현,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보장한다.

 
   

주인공격인 루크를 비롯해 발키리로 부활한 루나, 매력적인 여자 캐릭터 까뮤, 귀여운 폴 등 10명이 넘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마련돼 선택의 즐거움을 자극하고 있다. 
게임의 핵심인 카드는 베이직, 노멀, 레어, 슈퍼레어, 얼티메이트 등 5단계로 구분되며 특히 최고 등급인 얼티메이트의 경우 트레이드가 아닌 앨범 완성에 의해서만 획득 가능해 희소성이 높다. 각 카드는 물, 불, 어둠, 빛, 숲 등 5가지 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크기 또한 거대, 대, 중, 소로 나뉜다. 특히 카드마다 고유의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TCG 고유의 전략성을 크게 높이는 기능을 한다.

[빅피쉬2] 글로벌 점령한 명작 낚시게임의 후손

● 장르: 낚시게임
● 무료/인앱결제

'빅피쉬2'는 미국 앱스터어 전체 2위, 한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인기 낚시 게임 '빅피쉬'의 후속작이다. 전작에 비해 화려해진 그래픽과 몰라볼 정도로 업그레이드된 콘텐츠로 차세대 모바일 낚시게임의 선두 주자로 인정받는 중이다.
'빅피쉬2'의 강점은 방대한 콘텐츠다.

 
   

 

수십종의 다양한 물고기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낚시터,  월드맵, 전세계 유저들과 최대 4명까지 함께하는 멀티 플레이, 그리고 직접 잡은 물고기를 원하는 아이템과 함께 관리할 수 있는 아쿠아리움 등이 유저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낚시 방식도 독창적이다.
일반적인 터치 위주의 스타일에서 벗어나 스마트폰의 중력 센서를 적극 활용한다. 뿐만 아니라 터치, 진동 기능 등 다채로운 기술을 동원해 콘솔 게임에서나 맛볼 수 있었던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저거노트: 소버링의 복수] 온라인 능가하는 대작 모바일 RPG

● 장르:  RPG
● 무료/인앱결제

'저거노트: 소버링의 복수(이하 저거노트)'는 온라인 RPG의 방대한 콘텐츠와 모바일의 간편함이 결합된 새로운 스타일 게임이다.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화려한 효과, 웅장한 사운드 등이 매력이며 RPG 장르의 주요 요소인 다양한 아이템 및 스킬, 퀘스트, 장비 강화, 미니 게임 등 방대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저거노트'는 유저가 직접 한 명의 영웅을 선택해 등장하는 각종 몬스터와의 전투와 퀘스트를 수행하며 대륙을 모험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대륙의 여러 마을에 침입한 몬스터들을 모두 제압하고 보스 '소버링'을 제거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게임의 핵심인 몬스터와의 전투는 한 번씩의 공격을 주고 받는 턴 방식으로 진행된다.
터치 및 드래그, 슬라이스 등 간편한 조작법을 통해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스킬 사용, 연속 공격, 마법 회피 등 다양한 전투 요소를 통해 상황에 맞춘 적절한 활용으로 성공적인 전투를 이어나갈 수 있다.


[심즈 프리플레이] 손안에서 즐기는 가상 세계의 묘미

● 장르: 시뮬레이션
● 무료/인앱결제

온라인 명작 게임 '심즈'를 모바일로 만났다. 그것도 무료로.
'심즈 프리플레이'는 온라인에서 맛보던 시뮬레이션 게임의 진수를 모바일로 완벽하게 구현한 게임이자. 주인공 '심'을 통해 유저가 꿈꾸던 드라마틱한 삶을 모바일로 재현한다.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게임 속 생활이 시선을 잡아끈다.
주인공 심은 자신의 취향대로 설정이 가능하다.
다양한 헤어 스타일과 트렌디한 옷으로 패션 센스를 뽐낼 수 있으며 성격과 직업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덕분에 '심즈 프리플레이'에는 로맨틱한 과학자, 사냥한 무용가, 괴팍한 화가 등 독특한 캐릭터가 가능하다.

 
   

게임의 매력은 온라인 버전과 마찬가지로 현실 속 인간관계를 그대로 재현했다는 점이다.
우정, 사랑, 이별 등의 관계 맺기가 가능하고 빰때리기, 댄스, 하이파이브, 키스 등의 행동도 취한다. 결혼을 해서 아기도 낳을 수 있으니 이만하면 온라인 못지 않은 완성도다.
이밖에도 벽걸이 TV, 푹신한 쇼파 등 멋진 가구들을 구입해 자신이 꿈꾸던 대로 보금자리를 꾸밀 수 있으며 특히 변장가게에 들러 할로윈 복장으로 차려입거나 유령사냥꾼이 되고 집에 식인식물을 기르는 등 독특한 콘셉트를 무료로 만끽할 수 있다.

[헬로패션몰] 화려함 빛나는 경영 SNG 수작

● 장르: SNG
● 무료/인앱결제

'헬로패션몰'은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화려한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헬로슈퍼마켓'의 후속작이다. 유저는 게임에서 패션몰을 운영하는 점장이 돼 직원을 고용하고, 옷을 진열 및 판매, 최고의 프랜차이즈로 성장시켜야 한다.
'헬로패션몰'에는 다양한 의류와 인기 신상품이 가득하다. 5종유의 티쳐츠 및 셔츠를 비롯, 8종류의 자켓과 코트, 프리이엄 진에서 꽃무늬 치마에 이를 8종류의 하의와 7종류의 치마 등이 눈길을 끈다.

 
   

특히 명품 여행 가방에서 선글라스, 모자, 시계 등 현실을 방불케하는 다양한 아이템들은 게임의 인기를 지탱하는 매력 포인트다.
친구들과 함께 플랜차이즈 매장 경영의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레벨 30이 되면 지인들과 함께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매장을 개설할 수 있는데 매주 월요일마다 한 주간의 최고 매장을 선정, 유저간의 경쟁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정광연 기자 ga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