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판교 중심지에 지어지는 초대형 복합단지 알파돔시티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 알파리움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알파돔시티자산관리는 30일 성남시 백현동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에서 문을 연 판교 ‘알파리움’ 홍보관에 첫날에만 1만 여명이 몰렸다고 31일 밝혔다.
오전 11시부터 문을 연 홍보관에는 개관 1시간 전부터 대기자들이 진을 치고 지면서 100m 가량 줄이 이어졌고, 평균 1시간 가량을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었다. 입장객들은 단지 모형도와 가구별 영상프리젠테이션, 상담을 받고 청약을 준비했다.
최정현 판교 알파리움 분양소장은 “분양 준비기간 동안 문의전화를 많이 받아 어느 정도 흥행은 자신했지만 첫날부터 만명 가까이 방문할 줄은 몰랐다”며 “판교에서 2년 만에 분양되는 아파트이고 판교의 랜드마크가 될 알파리움이라 관심이 더 뜨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알파돔시티 사업 부지 C2-2블록과 C2-3블록에 지하2~지상20층 규모로 각각 417가구, 514가구씩 총 931가구로 구성된다. 96~203㎡(이하 전용면적)의 중대형 아파트다. 전용률은 78%로 다른 주상복합아파트보다 높다. 모든 동의 1층은 지상에서 높이 올리는 필로티로 설계돼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며, 상가는 별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큰 관심 요인은 주변 시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다. 3.3㎡당 평균 1897만원으로 인근 가장 비싼 백현마을 1단지(3.3㎡당 2700만~2800만원)와 비교해 3.3㎡당 700만원이상 저렴하다. 알파리움 123㎡형(103가구) 분양가는 7억9360만~9억5460만원인데, 백현마을 푸르지오아파트 117㎡의 매매가는 11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당장 3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난다.
6월부터 중대형 민간 아파트 청약가점제가 폐지되지만 이 아파트는 지난 20일 모집공고 승인이 접수돼 가점제 적용을 받는다. 가점제가 50%, 추첨제 50%씩 적용된다.
청약 가점이 넘는 수요자라면 가점제 혜택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중대형 단지인 셈이다. 6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에는 1·2순위, 5일에는 3순위 청약을 받는다. 특별공급 신청은 홍보관(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34번지)에서 할 수 있으며, 일반공급 청약신청은 국민은행(www.kbstar.com, 국민은행 입주자저축 가입자) 또는 금융결제원(www.apt2you.com, 국민은행 외 입주자저축 가입자)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시공사는 롯데건설, 두산건설, GS건설, SK건설, 서희건설, 모아종합건설 등 6개사가 공동으로 맡았다. 공사기간은 총 31개월로 2015년 11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1666-0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