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서울대병원은 제16대 병원장에 오병희 순환기내과 교수가 임명됐다고 30일 밝혔다. 오 원장은 31일부터 3년간 서울대 병원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오병희 신임 원장은 1953년 대구 출생으로, 1977년 서울대의대를 졸업한 뒤 1987년부터 서울대의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서울대병원에서는 기획조정실장, 강남센터 원장,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학술적으로는 고혈압과 심부전 분야의 다국가 임상연구에 연구책임자를 맡아 활동했으며 200여편 이상의 SCI(과학논문색인)급 논문을 발표했다. 1994년 3월에는 국내 최초로 원거리 심장이식에 성공하면서 심장이식의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서울대병원장은 병원 이사회의 추천을 받아 교육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취임식은 다음달 10일 임상1강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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