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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분양시장도 4.1 대책 약발 끝?…6월 분양물량 1만3741가구 작년比 31.8%↓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한국주택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6월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12개사 16개 사업장에서 전년동월(2만143가구)대비 31.8% 감소한 1만3741가구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4457가구와 경기 7488가구를 포함한 수도권에서 1만1945가구다. 지방의 경우엔 부산 800가구, 충북 614가구, 전북 382가구 등이다.

사업유형별로는 재개발ㆍ재건축이 8246가구로 가장 많고 자체분양이 3246가구, 단순도급이 2249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일부 부동산 정보업체에서 발표한 ‘내달 분양 물량이 봇물을 이뤄 5만6000여가구(공공 2만9000여가구, 민간 2만7000여가구)에 달한다’는 전망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해 한국주택협회 관계자는 “4.1 대책이후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살아나던 부동산 시장이 저가 매물 소진 뒤 호가 상승에 따른 매도ㆍ매수자 간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에 나서기에는 아직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6일 국토부에서 발표한 1~4월까지 분양실적(5만6932가구)이 전년동기간(7만6184가구)대비 25.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기간 한국주택협회 회원사 분양실적(2만3988가구)도 전년동기간(3만7398가구)대비 35.9% 축소됐다.

또 최근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에도 두드러진 변화가 없고 부산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계약률도 부진하게 나타나는 등 시장이 크게 호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이와관련, “4.1대책 이후 조심스럽게 살아나던 시장 회복 기대심리가 꺾일 수 있다”며 “분양가 상한제 운용 개선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LTV, DTI 조정, 6월말로 종료되는 취득세 감면 연장 등의 후속조치가 6월 임시국회에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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