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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땅값 1㎡당 최고 7000만원, 최저 52원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1㎡당 7000만원까지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낮은 곳의 지가는 1㎡당 52원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0일 공개한 올해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전국에서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2 소재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 판매점 자리로 1㎡당 7000만원이었다. 상업지역의 최고지가도 이 화장품가게 자리로 파악됐다. 이밖에 중구 충무로2가 66-19 소재 ‘뉴 밸런스’ 신발판매점 등 서울 중구소재 상점자리가 전국 땅값 1∼10위를 싹쓸이했다. 주거지역 땅값 1위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 442에 자리한 아파트로 1㎡당 1360만원을 찍었다.

반면 전국 최저지가 지역은 경국 의성군 점곡면 동변리 413-3의 한 임야로 1㎡당 52원이었다. 전국 지가 하위 10곳에 이름을 올린 곳들은 모두 임야로 1㎡당 가격은 50∼100원 선에 머물렀다. 또 상업지역 중 지가가 가장 싼 곳은 경북 안동시 예안면 정산리 966-1 (1㎡당 1만2900원), 주거지역은 전남 진도군 의신면 옥대리 834로 1㎡당 2990원이었다.

아울러 전국 지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 3.41%(전년대비)로 집계됐으며 상승폭은 작년에 비해 1.06%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세종시 땅값이 전년대비 47.59% 올라 최고치를 기록했다. 울산(10.38%상승), 경남(7.37%) 등이 뒤를 이었다. 국토부는 세종시의 경우 중앙행정기관 이전, 울산은 중구 우정혁신도시 등의 개발로 인한 급등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경남은 거가대교 등 교통인프라 확충에 따른 접근성 개선(거제), 혁신도시(진주)개발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표준지공시지가보다 전반적으로 높은데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대규모 개발사업 등 가격상승요인이 많은 곳의 경우 표준지가 대비 개별지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개별공시지가는 표준지 가격을 기준으로 토지가격비준표를 적용하여 가격을 산정한 후, 시ㆍ군ㆍ구 부동산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각지자체 장이 공시한다.이번에 발표된 공시가격은 복지행정, 조세 및 부담금 부과, 공직자 재산등록 등 60여개 행정분야에 활용될 계획이다.

한편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이의 제기는 7월 1일까지 해당 토지소재관할 지자체에 신청 가능하다. 이의가 제기된 개별필지에 대해선 재조사를 거쳐 7월 말 조정된 가격을 재공지할 예정이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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