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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7.75%로 예상치 낮춰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국제통화기금(IMF)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당초 8%에서 조금 낮춘 약 7.75%로 내렸다.

데이비드 립턴 IMF 부수석 매니징 디렉터는 “올해 중국 경제가 대략 7.75% 가량 성장할 것이고 내년에도 비슷한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가 29일 보도했다.

지난달 IMF는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8.0%, 내년 8.2%로 예측했으며 지난 1월 수치와 비슷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지지부진하며 중국의 수출에도 타격이 있을 것이란 전망으로 성장률을 조금 낮춘 것으로 AFP는 분석했다.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7.8%로 13년째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 지난 1분기도 예상과 다르게 7.7%로 약화된 결과가 나왔다.

립턴은 이같은 중국의 경제성장률 약화가 수출 성장세 둔화에 기인한다고 봤다. 그는 “중국의 수출 성장세가 해마다 매년 빠르게 성장했고 지금은 세계 경제의 상태 때문에 늦춰졌다. 우리는 세계경제 전망치가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고 말했다.

중국의 새 지도부는 최근 수십년간 두자릿수 성장을 견인한 투자와 수출보다는 성장의 핵심으로 소비자 수요에 중점을 둬 경제 개편에 노력하고 있다.

립턴은 IMF의 예측을 “중국이 아직도 빠른 비율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우리는 성장세가 활발하다고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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