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제 지표호조와 유럽 등의 부양 정책 유지 기대감에 상승했다. 2000선에 바짝 다가선 코스피는 29일 상승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06.29포인트(0.69%) 뛴 1만5409.39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0.46포인트(0.63%) 높은 1660.0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9.74포인트(0.86%) 오른 3488.89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대도시 주택 가격은 7년 만에 가장 높은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20대 대도시의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S&P/케이스-쉴러 지수는 지난 3월에 1년 전보다 10.9% 상승했다.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5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미국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하는 5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76.2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69.0과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71.0을 모두 웃도는 수준으로 2008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유럽 주요 증시는 28(현지시간) 미국 경기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9% 오른 6760.3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16% 상승한 8480.87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39% 오른 4050.56으로 마감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1.4% 오른 308.71로 문을 닫았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코스피도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발 호재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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