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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되게 지랄하고...” 김맹곤 김해시장 막말 논란
[헤럴드생생뉴스] 김맹곤 김해시장이 지역 시민단체 대표들과 면담을 하는 과정에서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김해교육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28일 김해시청 기자실에서 “김맹곤 김해시장이 시민에게 삿대질과 폭언을 했다”며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27일 오전 학부모를 포함한 시민들이 시장을 만나 봉림산업단지와 관련해 면담을 하는 과정에서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아이들이 화학공장에서 발생하는 건강상의 문제 등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교육개혁을 위한 김해연대


이 과정에서 한 시민이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한 마을이 없어지는 문제를 시장님이 고민하셔야 되지 않느냐”라고 말하자 “어디서 왔느냐. 주민도 아니면서… 이것들이 못되게 지랄하고” 등의 폭언을 하며 삿대질을 했다며 시민단체들은 주장했다.

김해교육연대는 김 시장의 막말이 고스란히 담긴 동영상 파일도 공개했다.

시민단체들은 “시장이 시민을 대하는 태도가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해시는 “면담과정에서 한 시민이 흥분한 상태에서 시장의 발언을 경청하지 않고 자기 할 말만 하다 보니 서로간 언성이 높아졌고 다소 과격한 발언이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김해교육연대는 27일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에서 “지난 2011년 주민반대로 반려된 봉림산업단지 허가심의가 다시 진행되고 있다”며 “인근에 있는 초등학교 환경위생 정화구역 금지행위에 해당하는 업종이라 적법하지 않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이후 시장실로 이동해 면담을 가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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