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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정부기관 8곳, 올 청년인턴 절반이상 정규직 전환한다
준정부기관 8곳이 올해 채용하는 청년 인턴 중 절반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기획재정부는 정규직 전환율을 50% 이상으로 하는 청년인턴제를 시범 운영할 준정부기관 8곳을 선정해 최근 해당 기관에 통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까지 청년 인턴 중 20%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공기업, 준정부기관 등 공공기관에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정부는 청년인턴제와 취업 간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정규직 전환 비율을 50% 이상으로 대폭 상향키로 하고, 올해 일부 공공기관을 시범사업자로 선정해 청년 인턴 가운데 50% 이상을 정규 신입사원으로 선발토록 한 것이다.

기재부는 청년 인턴 채용 실적이 우수하고 인지도가 비교적 높은 준정부기관을 추려 시범 운영기관을 최종 확정했다. 현재 청년인턴 등 공공기관의 고용 현황을 점검 중인 기재부는 이르면 이달 중 시범 운영기관을 공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청년 인턴의 정규직 전환율 상향을 전체 공공기관으로 확대할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해 288개 공공기관이 새로 채용한 정규직 1만5377명 중 인턴 경험자 비율은 22.3%(3423명)였다. 또 공공기관이 채용한 청년 인턴은 1만5654명이다. 28개 공기업이 5770명의 청년 인턴을 뽑은 것으로 비롯해 83개 준정부기관이 6153명, 177개 기타 공공기관 3731명 등을 각각 청년 인턴으로 채용한 바 있다.

지난해 신규 채용된 정직원 중 인턴 경험자 비중은 공기업 49%, 준정부기관 23%, 기타 공공기관은 6%였다. 지난해 청년 인턴을 가장 많이 뽑은 곳은 한국전력공사(1062명)였고 한국토지주택공사(902명), 국민건강보험공단(822명), 한국철도공사(714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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