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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 이탈리아 공연서 야유 세례…인종차별 논란
[헤럴드생생뉴스]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6)가 이탈리아 축구장 공연에서 야유를 받아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싸이는 26일(현지시간) 로마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 프로축구 AS로마와 라치오 간의 결승전에 앞서 자신의 히트곡 ‘강남 스타일’로 축하 무대를 꾸몄다. 그런데 공연 도중 관중석 일부에서 야유가 터져나왔고, 폭죽을 터뜨리는 등 소란도 빚어졌다.

싸이는 순간 당황한 듯 보였으나, 이내 침착하게 무대를 마무리했다. 공연을 마친 뒤 준비한 이탈리아어로 ‘이탈리아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말까지 전했다.
 
유튜브 캡처화면


현지 언론들은 이날 야유가 인종차별적 성격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결승전에 오른 두 팀의 팬들이 최근 잇따른 인종차별적 행위로 비난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12일 AS로마 팬들이 밀라노 산시로 경기장에서 열린 AC밀란과의 원정경기에서 상대팀 흑인선수 마리오 발로텔리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야유를 보내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AS로마 구단은 이 때문에 벌금 5만유로(약 7300만 원)의 제재를 받았다.

라치오도 팬들이 인종차별성 응원을 펼쳐 지난 3월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무관중 2경기와 벌금 4만 유로(약 5800만 원)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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