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대 화두인 창조경제를 달성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경제5단체장이 참여하는‘창조경제 민관협의회’(이하 협의회)가 구성, 운영된다. 협의회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실무협의회도 생긴다. 협의회는 분기별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 시 개최할 수 있으며, 미래부 장관이 지정하는 1인과 경제5단체장이 지정하는 1인을 공동간사로 두기로 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과 경제5단체장은 24일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합의하고, 합의문에 서명했다. 미래 먹을거리와 신성장동력인 창조경제를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본격적으로 협력, 공동 성과물을 도출하려는 데 의미가 있어 보인다. 재계의 지원도 한층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5단체에선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이희범 경총 회장이 참석했다. 미래부에선 이창한 기획조정실장과 노경원 창조경제기획관이 배석했다.

이날 회의에선 창조경제 민관협의체 구성 운영 방안 및 창조경제 실현 계획 주요 내용이 검토됐다.

협의회는 일단 창조경제 실현과 관련된 민관 공동 협력과제를 발굴ㆍ추진하고, 창조경제에 대한 민간의 의견과 대정부 정책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며, 우리 사회 전반에 창조경제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키로 했다.

협의회는 특히 국민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창조와 혁신,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시장,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로 경제 운영 패러다임을 전환함으로써 우리 경제를 질적 성장 중심의 ‘선도형 경제’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김영상 기자/ys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