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의 어머니와 남동생은 2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E뉴스’와의 인터뷰에 응했다. 방송에서 장윤정의 어머니는 “결혼 소식을 언론을 통해 알았다”며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다. 남동생 장경영은 논란이 된 장윤정의 10억 빚에 대해 “자산관리를 잘못한 것일 뿐. 자산관리사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며 책임 소재가 자신에게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장윤정의 어머니는 딸의 결혼에 대해 “결혼하는 것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 도경완 씨가 염려된다. 말 할 기회도 안 주고 무서운 말로 사람을 만들어놨다”며 눈물을 흘렸다.
장경영 씨 또한 “결혼도 하는데 내가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 조심스럽다”면서 “하지만 조그마한 회사에서 나와 같이 가고 있는 사람들 위해서 명예 회복하는 게 예의인 것 같다”며 “누나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억대 빚을 만든 동생과 어머니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던지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장윤정이 참 불쌍하다. 저런 못된 여편네한테 다 맡기고 꽃 같은 청춘 버리며 웃음 팔고 노래하러 다닌 거 생각하면 피눈물 날 거다”(@ter****)며 홀로 생계를 떠맡아온 장윤정에게 동정의 시선을 보냈다.
또 다른 네티즌들 역시 “장윤정 동생과 어머니의 인터뷰를 보면서 화가 울컥. 사건의 본질은 비껴간 체”(@Beautif********) “아직 정신 못 차린 장경영, 누나 협박 하나요”(@pole****) “돈 딸이 번 거지, 어머니라고 당신 돈으로 착각해서는 안되잖아요”(@oldma*****) “가족이면 무조건 돈 대주는 게 당연하다는 식의 태도가 진짜 치가 떨리네요”(@fbg*****)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장윤정 소속사 측은 “남동생과 어머니 관련된 일은 가족 간의 일이니 현명하게 해결할 것으로 믿는다. 현재로서는 특정 발언들에 대해 대응하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섣불리 말을 하고 나서기에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좀 더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장윤정은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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