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삼성전자 팔 걷어붙였다… 5대 SO와 UHD방송 MOU
[헤럴드경제=홍승완 기자]삼성전자가 국내 주요 5대 케이블 사업자와 UHD 방송 활성화를 위한 사업 의향서를 체결했다. UHD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4일 현대 HCN, CJ 헬로비전, C&M, CMB, 그리고 티브로드 등 국내 5대 케이블 사업자와 스마트TV를 통한 UHD 방송 서비스 사업 의향서(MOU)를 체결하고 UHD 방송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해나가기로 합의했다.

UHD 방송은 기존의 HD(1920×1080) 보다 4배 (3840×2160) 높은 800만 화소의 해상도로 이워진 차세대 고화질 영상처리 방식이다. 풀HD 대비 가로와 세로 각각 약 두 배씩 확장된 픽셀로 영상을 구현해 4K로도 불린다.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방송 통신 사업자와 UHD 방송의 저변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내달 ‘보급형’ 초고화질(UHD)TV를 출시하기로 한 바 있어, 이번 MOU 체결은 UHD 방송 생태계 구축을 앞당기겠다는 신호다.

삼성전자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에는 예상보다 시장이 빨리 형성되고 있는 지금의 분위기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UHD TV 시장의 성장세는 예상을 크게 뛰어 넘는다. 시장조사기관 GfK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UHD TV 출하대수는 6만3000대에 올해 230만대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소니를 비롯한 일본과 중국 세트업체들이 UHD에 힘을 쏟아붓고 있다는 점도 시장형성을 활성화 시키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만이 양산화 기술을 쥐고 있는 OLED 대신 기술적으로 쉬운 UHD에 승부를 걸고 있는 것이다.

이경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전자와 케이블 사업자 간의 전략적 협력이 양질의 UHD 방송 서비스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 사례를 계기로 UHD 스마트TV를 통해 사용자가 더욱 더 쉽고 편리하게 방송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송 통신사업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w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